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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사이드』는 여러 요소가 중첩된 시공간이자 중간공간적인 삼청동을 이해하는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이며, 삼청동이 가진 중간공간적인 특성을 도시와 전통을 이어주는 의미에서 안과 밖, 나아가 삼청동 주민들과 방문객들과의 관계를 안과 밖 이라는 구분을 통해 들여다보고 질문을 해보는 작업이다. 그리고 이러한 안과 밖의 구분이 사실은 ‘경계가 불분명한 중간적인 공간’ 또는 ‘시간에 의해 서로 뒤바뀔 수 있는 유동적인’ 것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사이드 아웃사이드』는 이러한 공간들을 가시화하여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서로 존중하며,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이다. 주최_서울특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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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을 바라보는 몇가지 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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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장소(place)에 대한 관심은 자칫 장소 훼손의 무장소화(placeless)와 무감각화로 이어지면서 정형적인 상업공간으로 변형되기 쉽다. 공공미술의 경우도 통속적인 접근을 반복한다면 이와 마찬가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것은 장소와 사람들간의 심리적인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고 다각적인 공간 경험을 통해서 그 장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삼청동 프로젝트'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고 그 출발점으로 '인사이드 아웃사이드'전을 기획하였다. 미디어 작업과 설치 작업을 통해서, 전형적인 '보기(looking)'에서 벗어나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찾아내고 영상과 조명 작업을 활용하여 낮과 밤의 다른 이미지를 재현(또는 되살아나는 기억)하는 방식이 동원되었다. 이런 시도가 한 장소에 대한 풍부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라는 제목은 작가의 완성된 작업을 피동적으로 관람하게 하는 화이트 큐브의 야외 재현과는 달리, '꺼내기' 또는 '드러내기'로 사람들에게 '보기'의 몇 가지 틀과 실마리를 제시하는 것이다. 방식을 제안하되 여전히 보기의 주체는 장소를 다니는 사람들인 것이다. 대상지로 삼은 삼청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으로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으로는 한옥에 대한 전통성에 치중해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 특이한 볼거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자는 국가권력 주변의 역학 덕분에 그나마 옛 정취를 품고 있다는 점에서 뒤늦게나마 보존하려는 대상으로 관심을 모았다면 후자는 수십 년에 걸친 서울의 난개발 폭풍을 피해간 공간의 희귀성 때문에 그 시각적 경험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목을 누비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삼청동은 관광지이자 촬영지로서 존재한다. 특별한 기억을 남기려는 이들에게는 지난날 백마와 장흥을 대체하는 낭만의 공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삼청동이 여전히 사람들이 사는 일상적인 공간이라는 사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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